"박항서를 자진사퇴..." 이강인-손흥민 하극상 비판한 이천수의 남다른 과거

뉴스크라이브 2024-02-16 10:56:32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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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이강인-손흥민 하극상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한때 '풍운아'라고 불리웠던 그의 과거엔, 과연 어떤 사건들이 있었을까.

"선수때 피해 준 적 없다"

2024년 2월 15일,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는 '이번 선수단 불화설에 대한 이천수의 생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강인-손흥민 하극상 논란에 대해 입을 연 이천수 / 유튜브
이강인-손흥민 하극상 논란에 대해 입을 연 이천수 / 유튜브

이날, "선수들을 잡고 하나로 만드는 것도 감독의 역할인데 감독에게 절대적인 리더십이 없었다. 그 부분을 내부에서 중재하지 못한 협회도 솔직히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고 입을 떼며,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이강인-손흥민 불화설을 언급한 이천수.

이어 그는, "선수 시절엔 누구에게 피해 준 적이 없다. 근데 나한테 되바라졌다고 말하지 않나. 난 인사 되게 잘하고, 형들에게 한 번도 뭐라고 한 적이 없다. 선배와 후배가 불협화음이 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었다. 선배가 이야기하면 '네 알겠습니다' 했다. 물론 뒤에 가서 뒷담화는 할 수 있다"고 덧붙이며, 과거 본인의 경험담을 밝혔다.

그러면서, "클린스만이 불화설이 있기 전에 불러서 '한 번 더 이러면 다음부터 대표팀 안 불러'라고 하면 선수들은 절대 안 그럴거다. (클린스만은)나처럼 입만 살아서 우승한다고 말만 했지, 애들한테 가르치는 것도 없고, 전술도 안 보이고,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는데, 자기는 무조건 우승하겠다라고 이 얘기만 하고 이틀 만에 튀었다"라며, 비판에 나선 이천수.

이강인-손흥민 하극상 논란에 대해 입을 연 이천수 / 유튜브
이강인-손흥민 하극상 논란에 대해 입을 연 이천수 / 유튜브

마지막으로 그는, "자기만 좋은 감독이다. 애들은 저렇게 갈라치고 분열되고 있는데, 그걸 안 잡아주는 게 감독이냐"며 더욱이 날선 비판을 가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사고뭉치로 불리웠던 '풍운아' 이천수의 과거 선수 시절엔 어떤 사건들이 있었을까.

역대급 풍운아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축구 재능을 가지고 있었던 이천수 / 중앙일보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축구 재능을 가지고 있었던 이천수 / 중앙일보

고등학생 시절부터 전국적인 유명세를 얻었던 이천수는, 1999년 청소년 국가 대표팀에 합류해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면서 '밀레니엄 특급'이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의 호평을 받았다.

이러한 활약 덕에, 2000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막내로 바로 합류할 수 있었던 그는, 인상적인 킥 능력과 스피드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네덜란드 리그 등을 전전하는 해외파 선수로서 활약할 수 있었다고.

하지만 이 당시 그에게는 또다른 별명이 있었으니, 바로 '풍운아'.

축구실력과는 별개로, 항상 그를 따라다녔던 여러 사건 사고들 / 온라인 커뮤니티
축구실력과는 별개로, 항상 그를 따라다녔던 여러 사건 사고들 / 온라인 커뮤니티
축구실력과는 별개로, 항상 그를 따라다녔던 여러 사건 사고들 / MBC
축구실력과는 별개로, 항상 그를 따라다녔던 여러 사건 사고들 / MBC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탈리아 전 당시, 상대 수비수인 '파올로 말디니'의 뒤통수를 발로 차는 행위가 고스란히 카메라에 노출되면서 전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었던 이천수는, 본인에게 비판을 가하는 팬들에게 손가락 욕을 하거나, 불리한 판정을 내린 심판에게 이른바 '주먹감자' 욕설을 하는 등의 사건을 일으키면서 잦은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특히 2008년 K리그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뛸 당시엔, 같은 팀 동료였던 문민귀 선수를 폭행해 전치 12주의 상해를 입히거나 코칭 스태프의 지시를 무시하는 등의 행위로, 차범근 감독으로부터 임의탈퇴 및 방출까지 당하기도 했던 이천수.

박항서 감독의 자진 사퇴를 불러일으키기도 한 이천수의 숙소 무단 이탈 사건 / 오센
박항서 감독의 자진 사퇴를 불러일으키기도 한 이천수의 숙소 무단 이탈 사건 / 오센

이후 이천수는, 평소 그의 재능을 높게 샀던 박항서 감독이 "이천수가 사고를 치면 내가 책임을 지겠다"는 내용의 각서까지 작성한 덕분에 '전남 드래곤즈'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이러한 박항서 감독의 기대를 져버리고 네덜란드 리그 이적 및 숙소 무단 이탈이라는 대사건을 저지른 탓에 박항서 감독의 자진 사퇴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사실상 한국 축구계에서 제명된 이천수는, 이적을 위해 거짓으로 계약 내용을 알렸다는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소속 구단의 허락없이 팀을 옮기거나 선수 활동을 할 수 없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임의탈퇴조치'를 받게 된다.

전남드래곤즈를 향해 계속해서 용서를 구한 끝에, 가까스로 K리그로 복귀할 수 있었다는 이천수 / 스포츠공감
전남드래곤즈를 향해 계속해서 용서를 구한 끝에, 가까스로 K리그로 복귀할 수 있었다는 이천수 / 스포츠공감

그 후, 본인에게 임의탈퇴조치를 내린 '전남드래곤즈'를 향해 계속해서 용서를 구한 이천수는, 2013년이 되어서야 가까스로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로 복귀해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내용을 재조명한 누리꾼들은, "이천수가 선배들한테 딱히 피해를 준 건 없었지만 역대급이었던건 사실이지", "아내 심하은 덕에 그나마 사람된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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